나하시로 돌아와서 지도를 보고 박물관에도 갈 생각이었는데... 박물관은 일요일 저녁 6시까지. 못갔다.
아사토역에서 부터 걸어서 츠보야 도자기 거리 찾아갔음
15분즈음? 길에 나오긴 하는거야? 라는 생각으로 찾아간 곳
희안하게 세워져있는게 아니고 벽에 부조로 되어 있던 시샤
으르렁 으르렁~
또 희안했던건 보통 한쌍의 시샤가 있는데 한마리여서 눈에 띄였었다.
너는 짝이 어디 있니?
도로변의 가정집도 왠지 멋스러워보인다. 역시 시샤 한쌍. 안녕~
츠보야 도자기 거리 입구에 지도와 맞이해주는 시샤들
가게 이름과 전화번호도 기재되어 있어요~
그 뒤쪽에 보이던 펌프!
정말 예~전에 쓰던 물 푸던 펌프를 여기서 보니.. ㅎㅎ
동네에 펌프가 있던 시절에 막상 나는 펌프질을 성공해본적이 없었는데
펌프위에 용 한마리
귀한 물을 지켜주는 수호신?
츠보야 도자기 거리는 특이하게
자기로 만든 시샤들이 벽에 자리잡고 있었다.
어디서든 나쁜일은 와락! 잡아먹는 시샤.
자기로 만들어서 그런지 츠보야 도자기거리의 시샤들은 왠지모를 고급스러움을 풍기기도 했다.
푸른빛의 그라데이션과 물고기 모양이 멋스럽기도 하지
꿀꿀.. 돼지들 안뇽~
사진으로 작아보이지만 꽤 컷던 자기로 만든 시샤
지붕에 올라가 있던 멋진 시샤. 아마 밤에는 조명도 받나보다.
뒷 골목도 푸른빛
선 4개만으로도 기분 좋아지는 모습.
누가 이렇게 센스있게 그렸을지 모르지만
피곤하게 걷다가 기분 좋아졌다.
화강암으로 머리를 만들어서 담에 올려놓았던데
시샤 모양인걸까 얼굴모양인걸까
원래 있던 구멍이 잘 어우러진다.
골목골목 걸은 흔적들. 아스팔트와 돌담의 묘한 조화
집 지붕이 온통 풀밭이던 어느 집. 설마 흉가이거나 폐가? 싶었는데 사람이 사는것 같더라.
거기에서도 버티고 있는 시샤
아름다운 꽃!
음... 여전히 이름을 모르겠는데... ㅎㅎㅎ....
암수정다운 시샤가 아니고 모자나 부녀 시샤인가
커다란 시샤 밑에 작은 시샤가 앙증맞게 미소를 보이고 있어서 미소.
꼬리도 멋있고, 자신들만의 발판도 가지고 있는 시샤 한쌍!
비록... 박물관은 못갔지만... 언젠가 나하시를 또 가게된다면 다시 돌아보리라
손재주가 없어서 자기류에도 정말 관심 많다구
길 반대편에서 또 만난 츠보야 도자기 거리 안내도
시샤와 용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거리를 안내해주고 있었다.
대부분 츠보야 도자기 거리를 마키시역에서 내려서 찾아가시나 본데 그러면 여기가 시작점.
우리는 아사토역에서 찾아갔기에 여기가 끝점이었다.
그리고 이어진 시장. ... 아마도 마키시 시장이겠지
일요일 저녁이므로 한산한 모습이다.
한국도 이렇게 돔을 씌운 시장이 많아졌는데 이곳처럼 폭이 넓지는 않다.
우리 동네 시장은 돔도 없지만;
우리동네도 바닥이 깔끔하고 돔도 있어서 쇼핑이 쉬우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다녔다.
섬인만큼, 조개껍질을 모아서 만든 등? 조명? 가게 표지판?
여행하며 만나면 독특해 하겠지만 막상 집에는 안둘것 같아. ㅎㅎ
과일을 먹어보겠다고 돌아다니다가 만난 가게
한참 티비에서만 구경햇떤 스타프룻~
관광객이 많아서 그자리에서 씻어 손질해주더라.
정말 별이에요 별!
노란데도 달진 않았는데 쟈박쟈박? 한 식감이 좋았다
말고 다른 과일도 샀었는데 그건 맛은 별로.
but 직원들이 직접 손질해주는 거라 그런지 잘라보고 질이 안좋으면 바로 바꿔주더라.
멍든 과일 바꿔주는거 보니 신뢰는 갔으나... 후숙과일이라 그런지; 큼;;;
어느 가게인지 모르겟으나 소금을 쭈욱 전시하고 맛보게 해주던 가게
이런 가게가 꽤 있었다. 설탕, 소금등등...
내 입엔 그저 다 짤뿐;;;
한참을 걷다보니 이런 분수도 있었고
걷다보니 어느새 밤. 길 건너에는 차마 가보지 못한 또 다른 시장
골목골목 우린 하염없이 걸었다.
한 2~3시간은 걸은 듯 한데 그러면서 만난 골목골목의 가게와 시샤
걷다보면 국제거리와 다시 만나게 되는데 그러면서 만난 290엔짜리 식당.
블로그들에서 많이 봤던 고기뷔페...
개인적으론 다시 가고 싶지 않아.
알록달록~ 한 술집.
그 뒤쪽에 한적한 주택가
인도 요리 전문점
바... 양주 한잔 하고 싶었으나 그냥 패스
멋스러운 간판과 무서운 장식의 부조화 ㅎㅎ
미군들이 많던 오키나와여서 인지 깔끔한 바도 많았다.
Good Life... 정말로?
그리고 몇개의 밤풍경들
문을 닫은 시장... 한산하다
강한 포스의 시샤는 무얼 품고 있는걸까.
정말 단순하게 알? ㅎㅎ
우리가 걸었던 거리
눈에 띄이던 강한 색만 보이던 간판.
일어를 몰라서 못가겠지만 뭔가 여자가 있는 술집이란 소리같아;;
꽤 흥겨워 보이던 사쿠라 라는 술집
젊은 이들이 많아 보였는데 바깥까지 와글와글 시끄러웠어.
중간중간에 아저씨들이 술 먹고 노래하는 듯한 소리도 많이 들렸다.
어느 나라던 똑같구나 싶었어.
야경은 아무래도 가게들만 찍게 되었다.
빛이 있어야 사진을 찍을 수 있으니까. ㅎㅎ
그러다 만난 한적한.. 유이레일 아래의 어느 거리
유이레일은 대부분 하천을 따라서 레일이 놓여 있었기에 다리도 여러번 건넜다.
한적한 야경을 마지막으로 열심히 걸어서 숙소로 들어갔고
시장에서 산 과일을 씹으며 마지막 오리온맥주를 즐기고 잠이 들었다.
밤거리... 지인과 있기에 용기내서 걸을 수 있었던 밤거리는
흔한 동네 뒷골목과 다른 풍경이기에 관광지라는 기분도 낼 수 있었고
적당히 선선한 것이 걷기에도 좋았다.
다시 간다면.. 또 할까?
고기뷔페는.... nono.... 아무래도 또 오키나와를 가게된다면
고야챤푸르와 스테이크 외에 아무것도 도전 안하게 될듯하다.
츠보야 도자기 거리는 한쪽 뒷골목 밖에 못갔지만 좋았다.
또 거기서 만난 부쿠부쿠차 가게는 밖에서 본 풍경도 좋았고
어딘지 알았기에 다음날 찾아가서 차 마시고 공항으로 이동하기에도 좋았다.
후기를 쓰다보니 다시 심장이 콩닥거린다.
아마 지금 추워서 더 그럴지도..
따듯한 남쪽으로 가고 싶어~
적어도 지금의 오키나와는 시원하겟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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