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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5로...

2011.05.22 제주 여행기 3탄 오후 + 저녁 송악산 올레10코스와 카밀리아힐

드라마에 배경으로 쓰였다는 불난지로 이동하여 점심
옥돔구이와 해물탕이 나왔다. 

정말 맛있던 옥돔구이
역시 생선은 살짝 말려서 꾸둑꾸둑해진것을 굽거나 튀겨야 찰지고 고소하고 맛있지


테이블 인원수에 맞게 넣어주던 전복까지
각종 해물이 듬북 들어가 있던 해물탕!
전복도 정말 꼬소하고 부드럽고 너무나도 푸짐한 해물에 진짜 맛나던 백합
앞에 각종 조개껍데기며 게껍질을 잔뜩 쌓아놓게 만들었다. 
역시 바닷가는 해물이구나!


식사를 마치고 우르르 나와 송악산에 올랐다.
송악산에는 올레10코스  가 있었고
아래 사진에는 검게 보이는 해변가 절벽에는 
일제시대 일본군이 파 놓은 굴이 보인다. 
안내글들을 볼때는 긴 코스이고 사진 찍은 곳 근처는 화순해수욕장인듯. 
가이드의 친절한 설명따위는; 없었다.  
올레길을 걸으려고 간건 아니었지만... 남들처럼 시발점부터 끝까지 걷진 못했어. 아쉽.


저 멀리 형제섬을 뒤로하고 ㅎㅎ
패키지 일행 중 한 분이 찍어주신 사진. 
자외선차단보다 비타민D를 위해 열심히 걸었던... ㅋㅋ


파노라마 사진 한 장. 
송악산 중턱, 산방연대? 즘에서 산봉산을 바라보며 찍은 파노라마
큰 사진을 그대로 올릴 수 없다는게 아쉽다. 
NEX를 가졌다면 아름다운 바닷가 경치 한장쯤 파노라마로 남겨줘야지! ㅋ


퇴적암지대쯤일까... 걸으며 한장


중간 중간 말들이 있었다. 
조금더 일찍 갔었다면 아마 유채꽃도 가득했겠지만
그저 야행화 가득한 풀밭들


억새가 가득한 올레길


다시금 도전했던 산봉산의 모습. 
뒤에 자리잡은 구름까지... 맘에 드는 사진 중 하나. 


길가 꽃 중 하나. 
이름을 모르겠는데 사진에선 별로 안느껴지지만
마치 비닐처럼 빛을 반사해며 반짝이는데
너무 신기하다고 좋아하며 봤던 꽃.


올레 10길이 이리 긴 줄 알았다면... 
패키지 투어에서 남들처럼 올레길 처음부터 끝까지 걸을 수는 없겠지만
중간에 돌아오는 길이아쉽긴 했다. 




그렇게 같이 여행다니던 분들의 버스에 다시 올라타 이동한 곳은
카밀리아힐. 
동백언덕? ㅋㅋ
동백철이 아닌지 그닥 동백은 많지 않았지만
20년 정도 꾸며서 만들어졌다는 이 곳은 참 아름다웠다. 
잠시 멀리 가파도도 보였다고 하나 난 못봤구
뭐? 올레길도 여기 있다고? 흐음... 몰러; 
그저 아!!!!! 이쁘다아~~~~~ 를 반복하며 정원을 산책

작약


이름을 역시 모르는 꽃이나 화려한 자태에
아주머님들과 너무 이쁘다를 반복햇던 꽃


잠시 정원 구석 구석 걷다가
즐겁게 웃으시며 걷는 울 패키지 아주머님들.
초상권침해때문에 멀리서 살작 몰카. 

그리고 멀리 보이는 카밀리아 정원의 나무들


날이 좋았으나 볕이 뜨겁진 않았다. 


정원은 예쁘게 손질되어 있었으나 그 넓은 모습을 찍을 스킬이 나에게 없었고


다시 투어를 돌아 나오는 길
한쪽에 빼곡한 옹기

가까이도 가보고 싶었으나 시간이 없었어. 
역시... 한 두달 쯤 있어야 하는데 (막 요러고; )


카밀리아힐 입구에 있는 길인데 들어갈땐 다른 사람들이 있어서 못찍고
나올때 잠시 찰칵. 
이 길도 들어가 보고 싶었으나.. 역시 패키지 투어는 시간에 쫏기는게 단점이야. 



그러고 이동한 더馬파크
개인적으로 패키지들 중 최악... 아니 가장 최악의 코스는 역시 물건 파는 곳들이었지만
(둘째날도 상황버섯가루를 파는데... 몸에 좋은건 알겠으나 감귤농원에서 귤에 대한 설명보다
더 길게 버섯이야기 듣고 버섯사라고 하는건... 흐음...한 두병쯤 사고 싶었으나
다행히 지갑을 아예 놓고 가서 안샀다. 오전의 마지막 코스였었으나 사진 없음 ㅋ)

빼곡한 사람들


저 넓고 공기 좋은 제주도에서
왜 몽골사람들을 데리고 와서 쇼를 하고
우르르 가서 그 걸 보며
미성년자인 아이들이 공연을 하고 있고 (물론 20대와 10대가 섞여 잇다고 하지만)
삼별초의 몽골 항쟁을 배운것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한데 왜 제주도에서 징기스칸 일대기 드라마를 공연하는거야? 
기왕이면 징기스칸의 일대기 드라마 보다
제주 민간 설화같은거 공연하면 안되는거야? 
여러모로 불만이었던 더마파크



둘째날 마지막 투어 일정을 마치고 다시 숙소로 돌아가는 길
작은 오름들과 밭들, 황금빛 보리밭... 
풍경이 너무 아름다웠다. 



제주시 근처 해안도로에서 회를 먹으러 가며 한컷
바닷가에서 해뜨거나 해지는 풍경은 언제봐도 멋지다. 
이렇게.. 여행도 막을 내리는 느낌



가이드가 추천해준 식당에서 먹은 코스 중 갈치회
지인들과 간게 아니고 패키지에서 마음 맞았던 분들과 간 곳이기에
사진찍는다고 호들갑 떨 순 없었고 약간씩만 찍었다. 
갈치회도 고소하고 진하지 않은 맛이 좋았다. 


다양하게 나오고 깔끔해서 그런지 사람이 정말 많았던 "마니주"
너무 사람 많고 종업원들이 정신없어했으며, 술마시고 종업원을 종부리듯 하는 할아버지들은 보기 싫었으나
음식은 깔끔하고 괜찮았다. 

다마 너무 바빠서.. 이게 뭐냐고 물어볼 수 없었어; 


광어 우럭.. 그리고 또 뭘까? 
흐흐... 회도 먹고 상이 모자랄 정도로 계속 나오는 음식을 자아안 뜩 먹고
배불러서 해안도로를 따라 한참 걸었다. 



같이 간 분들과 한참 걷고 이야기 나누다
택시를 타고 다시 숙소로 이동하여 휴식.

아침 일찍부터 돌아다니는건 힘들지만 좋은 기억이었다. 
아... 몸국을 못먹어본것이 아쉽네.
담에 또 제주도를 가면.. 봄에 가서 올레 10코스를 다시 걸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