씁쓸한 썸네일형 리스트형 8월의 퇴근길 회사앞에서 그냥 버스를 타려는데 왠지 파란하늘이 억울했다. 그래도 퇴근을 해야겠기에 버스를 탓는데 갈아타는 대방동에서 밝은 빛이 보였다. 여의도즈음에서 하늘이 예쁜빛을 띄어서 내려보려했으나 간발의 차이로 놓칠듯하여 그대로 집으로 고고 신촌에 다다르니 이미... 물론 노출도 좀 낮췄지만. 난 쨍한 빛보다 조금 어두운걸 좋아하는지도 모르겠다. 신호 대기중 비어있는 커다란 오거리 한복판을 보니 꼭 찍고 싶었다. 지나는 차가 찍힌것보다도 이게 더 마음에 들더라. 한산하면서도 한산하지 않고 언제나 불야성인듯 하면서도 스산한 신촌의 거리 그냥 들어오기 싫어 평소에 찍고 싶었던 홍제천을 찍으러 내렸는데... 그닥 눈에 들어오지 않더군. 어두운데 낯선길 깜깜한 밤길 오르기도 좀 무서웠고..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촬영차..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