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송미술관에 다녀왔~습니다!
2010년 가을에는 화훼영모대전花卉翎毛大展을 하고 있었다.
작품들이 정말 좋았지만 작품 사진은 찍지 못했다.
사진 촬영 금지였~어요. 사람들도 너무너무 많았고.
감이 한개 열려있어서 분위기 있었는데 눈으로 봤던것만큼 확 띄이게 찍지는 못해서 아쉽다.
가을색 가득한 벽의 담쟁이
자잘한 감이 잔뜩 열린 감나무.
가지치기 안하고 정리 안하면 열매가 잘게 열린다는걸 실감.
여행길의 내 모습.
든든한 허벅지와 두꺼운 가방과 들고 있는 점퍼까지... 이상하게 여행중엔 이런 모습 찍고 싶다.
옆에 분은 모르는 분이지만 같이 찍혔네. 흐흐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작품보기엔 편하지 않았지만
정말 눈으로 본 사임당 신씨의 그림과 단원 김홍도의 그림은 예술!
왜 이분들의 그림을 사람들이 이야기 하는지 알 수 있었다.
외에도 사랑스러운 강아지의 그림도(이런; 그림 이름은 기억나지 않아 ㅠㅠ)
어미개가 엘라스틴~ 한듯한 모습의 그림도 좋았다.
사랑스러운 고양이는 정말 토실토실하니 같이 놀고 싶었다.
다양한 매와 새의 모습들도 좋았다.
교과서에서 보았던 정선의 그림은 복원 된 모습으로 보았는데
뭐랄까.. 해악이 있었다고 할까? 느낌이 좋았다.
교과서에 나오던 작품들을 직접 보는 느낌도 좋았고.
역시... 많이 보고 느끼고 배우는게 필요하다.
백문이 불여일견.
교과서에서만 보던 작품을 보니 느낌이 달랐다.
또 여러 작품속에서 보다보니 어떤 작품이 좋은지
또 작품들의 개성을 잘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래도... 정말 잊혀지지 않는 신사임당과 김홍도의 작품.
아... 정말 그 생생함과 구도의 느낌. 진짜.. 멋지더라.
공민왕과 정혜옹주의 작품도 볼 수 있고...
크 주저리주저리 말이 많아졌네. ^_^;
하지만 생각보다 작품들 관리가 잘 안되어 있다는 느낌이었다.
요즘 계속 국립박물관에 다니다 보니 복원 아주 잘~된 작품들에 눈이 높아졌을지도.
망가져있진 않지만 더 깔끔하면 좋겟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보고 나와서 성북동에 유명하다는 문어숙회와 칼국수를 먹으러 갔다.
흐음... 명륜칼국수가 유명하다는데 검색에 실패했고 가까운 우리밀국시로 갔네. 흐흐
우리밀국시도 유명햇는데... 자세한 느낌은 다음을 쭈욱~
가게는 참 깨끗하더라. 외관부터...
가격표만 보고는 놀라지 않고 반반과 국시한개만 시켰다. 그걸로도 양이 될 줄 알았지.
충격의 반반.
아... 다른 분들.. 후기 쓰실대 양 적다고도 좀 이야기 해주시지.
하긴 사진으로 보니 미친듯이 적은 느낌이 확 오진 않네.
우린 이걸 보고 급 국시를 하나 더 시켰다.
하지만 그건 인정.
문어는 진짜 맛있었다.
물론... 지인이 맨날 이야기 하는 가.성.비 는 미친듯이 떨어졌지만
문어는 정말 맛있었어요오~
촉촉하고 향기롭고~ 차가운것이 개운했는데
그리고 맛있었던 칼국시.
면은 아주 부드러웠고 국물은 고소하더라.
그리고 밖에서 먹는 음식치고 안짠것도 처음.
간간하니 간 맞아서 진짜 좋았다.
어느분들은 간이 안맞을지 모르지만, 다른 사람에겐 짤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정말정말 좋았다.
남김없이 다먹고 바닥까지 다 먹고 짧은 성북동 여행을 마쳤다.
아쉽게도 간송미술관의 작품을 보는건 사람도 많아서 감상할 시간도 없었고
1시간만에 모두 마치게 되었다.
아쉬웠어... 기껏 한시간 걸려서 가서 한시간 보고 온다는게.. 다음에 좀 더 찬찬히 즐겨야지.
게다가 간송미술관에 숙제하는 학생이 많아서 그런지
다들 서서 작품이름만 적기도 하고;
아니야. 그들도 작품을 보았겠지.. 등등
여러번 보면 도 느낌이 다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화조도, 영모도 다 진짜 좋았다.
세밀한 나비작품들에 자리를 못떠나고 한참 쳐다보고도 있었다.
자주 이런 기회가 있어야한다는 느낌도 들었고...
아무튼 정말 작품들 느낌이 다 다르고 다양한 그림이 좋다는 생각을 가지며
자리를 떠나서......... 다음에는 혼자 국립중앙박물관으로 향했다.
실은 그럴 생각이 아니고 집에 가려고 4호선을 탓는데
이번 주말까지만 황남대총전을 한다고 붙어있었다.
그걸 보고 바로 이촌으로 고고~
흐흐... 황남대총전 사진은 내일... 캬캬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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