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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5로...

100827... 소나기 구름

퇴근길에 버스를 타고 영상물을 보다보니 뭔가 느낌이 쌔~ 한거다.
창밖을 보니 커다란 빗방울이!
버스에서 도망치듯 내리다가도 미끄러져 넘어질뻔했다.
버스 내리는 계단에서 넘어지면..
오우 상상만 해도 끔찍해.

그리고 다시 갈아타야 하는 다음 정류장에 다다르니 비가 그쳤다.
하늘을 보니... 시커먼 먹구름이 나보다 빨리.. 앞서가고 있더라.
하늘은 먹구름과 그렇지 않은곳으로 나뉘어 있었다.

그래서 째빨리 찰칵


헌데 올리면서 보니.. 먹구름이 심술궂은 아저씨 얼굴 같다.
인상쓰고 찌푸리고 주먹하나 내지르기 일보직전의 심술쟁이 아저씨.

ㅋㅋ 지난 토요일에 본 '아저씨'는 이 지구상에 없을것처럼 잘생겼던데.. ㅋㅋ

영화 '아저씨'를 상암CGV에서 봤다.
많이 잔인하다고 하던데 별로... 원빈이 싸우는 장면은 그닥 잔인하지 않았다.
오히려 영화속의 상황이 너무 잔인해서 그 싸움의 잔인함이 와닿지 않았나보다.
푹푹푹 푸슉푸슉... 좋더만~
그저 영화보면서 평생 저런꼴 안당하고 살고
저런 모습 본 적 없고
내 주변에 그런 비슷한일이라도 당한사람이 없다는것에
감사하고 또 감사해하며 영화보다가 나왔다.
생각보다 미친 비주얼은 아니었지만... 흐음... 지구상에 다신 없을 비주얼이란 생각은 했다.
=_= 뭐냐 이 모순은.
암튼........ 나쁜 미친이들은 아예 세상에 없으면 안될까?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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