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327~31 티니안 여행기
중구난방 티니안 여행기... 헌데 생각보다 사진이 너무 없다.
27일 10시 10분 비행기 탑승하여 사이판으로 출국
27일 5시 사이판에서 탑승하여 티니안 도착
비가 내려 첫날은 다이너스티호텔에서만 보내기
28일 오전 ATV투어
오후 제트스키 + 풀장
29일 오전 호핑투어(산호스노쿨링 + 스킨스쿠버)
오후 스쿠버다이빙
30일 오전 섬투어
13시 사이판으로 출발
16시 한국으로 출발 - 20시 40분 경 입국
자차도 없고 용기도 없어 혼자 섬을 걸어다니진 않았지만 재미있던 여행
생각보다 많이많이 놀았던 여행.. 기록해볼까?
(스크롤 압박이 심하지만 사진이 별로 없어서 그냥 한 포스팅에 몰빵)
간만에 들고 나갔던 Agat18K! 하지만 주로 물놀이를 했더니 사진은 별로 찍지 못했다
미안미안.. 다른데 놀러가서 마저 사진 더 찍을께.
한 5년만에 필름 넣어봤는데도 쏙 잘 넣었고 거리는 잘 맞춘듯 한데... ㅎㅎ
처음타보는 제주항공
이쁘기는 참 이쁘다.
비행할때 자꾸 비행기 날개 옆에 앉는데.. 이럼 창가석을 고집한 보람이 별로 없어
해 있을때 하는 비행을 좋아하는 이유!
풍경이 잘 보여요
여기는 또 어디즈음일까. 창밖을 보며 눈부셔 하던 기분이 그대로 남아 있네.
터널 두개 이어져 있어서 찰칵
사이판에 가까워오니 보이던 멋진 풍경
제주항공은 기내식이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비행기 타기전에 설렁탕부터 한그릇 먹고 탓는데
옆에 앉았던 어르신들은 그 이야기를 못들으셨었단다.
해서 비빔밥과 라면드셨는데 맛이 없다고... ^^;;;
난 비싸게 맥주 한캔, 과자 하나. 저 과자는 티니안 가서도 내내 먹었다!
어후~ 엄청 비싸~
참고로 입국신고서랑 세관신고서 쓰는데 입국신고서 제일 처음에 주는건 영문으로 되어 있다.
어찌저찌 쓰는데 무슨뜻인지 모르겟는게 있어서 다시 달라고 하니 한글로 된걸 주더라
해서 비교해보니 비자받은 날짜같은거... 몰랐어 ㅠㅠ
참고로 제주항공 안내책자에 쓰는법 안내 있음;;; 그것도 모르고 머리 싸매고 있었네!
사이판 가는길에 만난 낮달
하늘에서 만나는 낮달은 더 반갑더라.
사이판에 인접해서 보인 정체불명의 정글! ㅋㅋㅋ
왠지 이 섬이 티니안일것 같다는 의심을 하며 사이판에 착륙 준비중.
사진으로 보다시피 도착하는 날 날씨는 흐림이었다. 아니 비고 오고 있었다 ㅠㅠ
하지만 빠바바바밤~ 티니안 정글~ 왠지 박진감 넘칠것 같아! 꺄아!
하지만~ 면허없죠~ 난 갈 수 없어~ ㅠㅠ
사이판 공항에 내려서 입국수속하자마자 먼저 와이파이.. 에그를 빌렸다.
참고로 하루에 10불 + 보증금.
사이판 국제선에서 나오자마자 공항을 등지고 왼쪽 경찰서를 지나면 Wi-Fi Rental Service 라고 보임.
http://www.saipanecom.com/ko/ 에서 미리 예약하고 갈 수 있음.
티니안은 핸드폰 로밍도 잘 안된다고 해서 큰 맘 먹고 렌탈했음.
결과적으론 그닥 많이 쓰진 않았지만 내 룸에서 마음것 쓰고 밖에서도 마음껏 사용하고.. 좋더라.
호텔에서도 와이파이 잘 된다지만 난 맘편히 내 꺼(?) 썻다.
보증금 100불과 사용료 40불을 내고 국내선 타러 가려니 누군가 ***여행사로 왓냐고
맞다 나 인천공항에서 받았던 네임택을 가방에 달고 있었지!
해서 맞다고 하니 티니안 으로 가는 국내선 비행기 탈 수 있도록 가이드 분이 나와계셨다.
어머 없는 줄 알고 혼자 찾으러 가고 있었는데.. 흐흐...
덕분에 궁금했던것 이것저것 물으며 국내선 경비행기 탑승 준비
들어갈때도 나올때도 1번이었던 나.
스타마리아나스 항공에 짐 무게 재고 가방 맨 상태의 내 무게 재고
....중국분들이 꽤~~~많아서 한참 기다려야 했다.
캐롤라이나스 라임스톤? 은 딱히 여행 코스에 없을꺼라고... ㅠㅠ
조금 이야기 해주시던 사이판 가이드 분은 티니안 가이드 분의 전화번호를 주시고
티니안 가이드분께 전화해서 5시에나 갈것 같다고 이야기 해주시고 가셨다.
한참을 혼자 있다가 "블루! 블루!"외치는 소리에 후다닥 탑승.
티켓에 써있는 저 번호의 비행기를 탈 줄 알았는데 정작 비행기 번호와는 상관 없더라.
말로만 듣던 경비행기. 1번은 맨 뒷자리라; 볼것이 없어 ㅠㅠ
남들은 문 열어놓고 올라갔다더니 이 분은 비행기가 뜨자마자 닫으셨다.
그냥 달릴때는 닫으려다가 실패
참고로 내 옆은 어느 동남아 여자분, 앞에는 백인 남자분, 앞 오른쪽과 조종사 옆자리는 일본에서 온 모녀
동남아 여자분이 너무 겁을 많이 내셔서 안되는 영어로 괜찮다고 달래느라 혼났네.
괜찮아요~ ^^
멋지지 않아요! 꺄아아~
올라가자마자 티니안이 보이고.. 한 사이판 섬 떠나고 1~2분이면 티니안 섬 위에 ㅋㅋㅋ
이런 야생 정말 좋아요~
하지만 흐린 날의 하늘은 이렇게 멋지고!
(비행기 안이라 어쩔 수 없었던? 반대쪽 분;;)
헬로 티니안~
고도가 낮아지며 보이는 티니안의 바닷가
사진에서 보이지만 티니안 바닷가는 저렇게 백사장이 짧고 작다.
스노쿨링으로 옆의 백사장으로 이동하는 분들 조금 보긴 했음
but 스노쿨링 하면서 보이는 바닷속은 정말 멋지더라~
웰컴투더정글~
티니안 공항... 정말 작음.
그리고 먼저 간 중국사람들 다 빠져나가서 정말 어찌해야하나 고민하고 있는데
구세주처럼 다리 길고 멋진 가이드 분이 나타나셨음.
음.. 홍보해야하나? ㅋㅋㅋ 사진 한장 못 찍었지만 허진 가이드님 감사합니다~
ㅎㅎㅎㅎㅎ 근데 정말; 도움 많이 받았음; 영어도 안되고 운전도 못하니;
그리고 가지고 있던 스킨스쿠버에 대한 궁금증도 많이 풀었음.
그 이야기는 나중에~
티니안 공항 앞 풍경.
티니안 공항에는 공중전화박스가 매달려있던것 같고
화장실을 그닥 안가고 싶었다는 기억만 난다.
호텔에서 나온 차를 조금 기다리고 gogo
내 방은 658호. 호텔방에서 본 풍경.
캬아~ 멋지다~
참고로 저 수영장은 3월말인데 조금 쌀쌀햇음.
10월의 사이판은 더웠었는데;
가이드 분 말로는 풀장이 좀 쌀쌀하다고 함.
이렇게 풍경사진 찍고 짐 가방 풀고 돌아보니 -0- 비가 오는 티니안.
해서 첫날은 아무것도 안했... 다는 아니고
사진 촬영 금지로 되어 있는 카지노식당에서 홍콩에그누들완탕을 먹고(참고로 별로였음;)
카지노를 조금 해보았는데.......... 난 재미없었고.
사람들에게 반응 좋다는 몬스터피자에서 피자를 사고 맥주를 사와서 내 방에서 풍경 감상하며 맥주.
참고로 티니안 다이너스티호텔은 흡연자의 천국.
방에서 담배 자유, 로비 빼고 카지노에서 흡연가능. 무려 수영장에서도 흡연 가능
수영장 배드에 누웠는데 옆에 재떨이 있어서 놀랐음.
로비에선 흡연 안되는데 나이 좀 있는 중국 아저씨들은 그냥 막 피우시더라.
그래도;;; 수영장에서 흡연;;;;; ㅎㄷㄷㄷㄷㄷ
카지노가 있어서 그런가보다~ 했음.
호텔방은 큰 기대를 안하고 가서 그런지 soso
헌데 여긴;;; 타월을 많이 안준다.
타월을 안갈아줘 ㅠㅠ
타월 많이 달라고 했더니 안된다고 써놓은 메이드.
섬이라 좀 힘들긴 하겠지만서도.. ㅠㅠ
해서 잘 관리해야 함.
그리고 정말 티니안 여행기에서 많이 읽었던 레알 6층을 받아서 난 잘 지냈는데
나중에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 들으니(한국와서)
중국인들이 시끄러워서 일본인과 한국인은 중국인과 떨어진 층에 방을 준다고 하더라;
믿거나~ 말거나~
레알 중국인들은 3층에 있었음.
그렇게 큰 호텔방을 좋아하는 반신욕에 뭐에 실컷 즐기고 다음날 ATV!
호텔에서 픽업해서 ATV 시작지로 이동
한국에서 여행온 다른 부부 2쌍과 조인해서 ATV탓다.
멋진 분들이셨으~
운전면허도 없고 운전에 겁 많은 나는 중간에 다른 사람 차도 한번 박을뻔 하고;
너무 힘주어 핸들 잡고 있었더니 저녁 어깨가 너무 아프더라.
뭐 이 날 저녁 역시 처음하는 제트스키 운전까지 했으니;
둘째날 내 어깨에 무리를 시킨건 사실임 ^^;;
ATV 타고 가다 뒤돌아보며 찍었던 조용한 풍경
내 여행기에서 빠지지 않는 작고 예쁜 꼿
ATV투어를 하면 마샬록에 가서 옛 차모로인들의 주거에 대해 설명을 듣는다
아래쪽 돌기둥위에 집을 올리고 살았던 차모로인들은
스페인 정복자들 때문에 괌으로 끌려갔다가
강제점령? 이 끝나고 다시 티니안으로 돌아와보니 폐허가 되어 있었다는 설명을 듣고
집터도 둘러보고 티니안 고추도 먹는 체험.
난 안먹었는데 같이 ATV를 탄 분들 중 한 부부가 체험했음.
음........ 안먹기를 잘 했어 ㅎㅎ
ATV일행 중 한분이 내 사진 찍어주셨는데 ㅎㅎㅎㅎㅎ 얼굴 판독 안됨.
그 덕에 사진 올려본다. 아는 사람들은 다 알아보겟지 뭐 ^^;;;
멋지게 찍어주셔서 감사합니다~
ATV타고 도착한 롱비치에서... 멋지다!
도착해서는 스노쿨링을 했다.
난 아쿠아 슈즈를 아예 신고 갔는데 아쿠아 슈즈는 무료로 빌려주더라.
아래 사진에 보이는 곳에서 대부분 스노쿨링
수영을 못해서 걸어서 쭈욱 나갔다가 물에 두둥실 떠.. 파도에 몸을 맡기고 오는 방법으로 놀았는데
롱비치는 깊지 않아서! 정말 좋았다! ㅠㅠ 또 가서 또 하고 싶어 ㅠㅠ
게다가 해초도 많지 않아서 뭐랄까.. 눈 앞에 일렁거리는 검은 그림자가 안보이니 덜 무서웠고
깊지않으니 눈 앞에 깊이가 달라지는것에 대한 막연한 공포도 생기지 않았고.
참고로 사진의 왼편보다 오른쪽 작은 바위 앞쪽에 물고기가 훨씬 많고 예뻣고
또 오른쪽 작은 바위를 넘어가면 누드비치가 나옴. ^^;;
딱히 진짜 옷을 벗을 수 있는건 아니고 걸어서 접근하기 어려워서, 그래서 프라이빗해서 누드비치
그 누드비치에도 별모래가 있으니 찾아 볼 수 있고
ATV강사? 가이드? 현지인이 알려줘서 스노쿨링으로 넘어갔다가 바위사이 샛길로 돌아왔다.
위에 비행기에서 본 것처럼 티니안 바닷가는 작은 비치들과 바위들이 번갈아가며 늘어서 있으니 가능한 풍경인듯.
스노쿨링을 어느정도 마치고 나면 사람들을 모아서 코코넛을 잘라준다.
먼저 안에 주스를 마시는데 오호~ 한국에서 먹는것보다 훨씬 맛있고 파는 주스는 따라올 수 없는 맛!
뭐 더 잘 익으면 더 맛있을것 같지만 그것까진 바랄 수 없고.
코코넛 속살이 먹고 싶어서 급하게 주스를 다 마시고 요청하니 "코코팜?" 이라고 하면서 잘라주었음. ^^;
먼저 사진 아래쪽처럼 겉을 조각내고 반을 갈라주는데
저 조각으로 살을 도려내서 먹으라고 하더라. 오호~ 그렇군!
내가 먹은 코코팜에게 심심한 감사를...
코코넛을 먹기전 잠시 비도 왔었으나 ATV투어가 끝나고 나니 아래처럼 하늘이 파랗게~
ATV투어 중 꽃이름 물어보니 가르쳐주었던 강사 쌩유~
알랄라... 꽃 사진을 못 찍었어 ㅠㅠ
이렇게 오전 ATV투어 ( ATV - 유적지관람 - 스노쿨링 - 코코넛 먹기 ATV )를 마치고 호텔로 돌아오는 길
참고로 주변에 소들이 군데 군데 있었는데
나중에 설명해준 가이드 이야기로는 원래 티니안은 목장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군데 군데 소들은 목장에 있는.. 주인 있는 소.
둘째날 일정은 이 이후에 제트스키와 풀장이 있는데 그건 하나도 안찍어서 사진 없; 음;
제트스키는 70$에 탓는데 오호~ 재미있었다.
다만 바람이 너~~~~~~~~~~~무 불어서 코너링이 힘들었어. ㅠㅠ
파도도 많이 치니까 꿀렁꿀렁꿀렁
다른 한국 관광객 말로는 다른 나라보다 비싸다고 하는데 한 30분 이상 탓다고 하니 시간이 길어서 그런거라고 ㅎㅎ
내 뒤에 현지인? 강사가 타고 있긴 했지만 내 마음대로 운전하고
하늘도 멋지고, 바다도 멋지고~
랄~라랄~라라~... M.버터플라이에서 헬가가 부르는 '어느 개인 날'의 그 짧은 멜로디가 생각나서
제트스키위에서 내내 랄라 거리면서 운전 ㅎㅎ
참고로 점심도 카지노 식당에서 먹었는데 뭔지 이름 기억안내지만 역시 카지노 식당은 입에 안맞아;
30분 정도 제트스키 타고 방에 들어와서는 날이 좋아서 풀장에 나갔는데
왜 사진을 안찍었을까 ㅠㅠ
생각보다 좀 춥긴 했지만 노는데는 지장 없었다.
사람이 많지 않아서 아이들처럼 미끄럼틀도 실컷 타고 ㅋㅋㅋ
미끄럼틀 바로 앞은 깊이가 좀 깊어서 짧은 키로 종종거리니 라이프가드가 구명조끼 입고하라고;
구명조끼 입고 미끄럼틀 몇번 더 타고 원하지 않았지만? 구명조끼 입고 물 위에 떠있는 방법을 터득했다.
해서 조끼입고 물 위에 누워 두둥실~ 두둥실~ 하늘을 보며 힐링.
이 경험이 3일째 스노쿨링 하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으니 다행!
참고로 위에 이야기 한것 처럼; 주변에 아저씨들이 담배를 피우고 있을 수 있으니 놀라지는 마시고 ㅋㅋ
그 후엔 들어와서 좀 쉬고.. 가이드분의 도움으로 JC카페에 가서 JC카페 체험.
음... 생각보다 벼.. 별루...;; 그닥 그렇게 찾아갈 만한 곳은 아니더라.
워낙 티니안은 식당이 없기 때문에 많은 후기와 평이 있나보다.
전반적으로 티니안 다이너스티호텔의 음식과 JC카페 음식은 입에 안맞았다.
다만 중식당에서 먹은 중식은 괜찮았어!
JC카페에서 가이드분과 치킨과 맥주 먹으며 이런 저런 이야기
스킨스쿠버 강사 출신이라는 가이드 분에게 떠도는 소문등을 물어보기도 했지. ㅎㅎ
( 들었던 소문. 오키나와 산소통이 깨끗하고 다른곳이 별로라더라~
허 가이드님의 설명은 압축공기를 산소통에 넣을때 어짜피 그 곳의 공기가 들어가는 거니
공기 좋은곳에서 담는게 좋을꺼고, 꼼꼼히 신경써서 필터링 해서 넣으면 좋을텐데
싼곳에서 그냥 담으면 매연같은게 섞여서 안 좋을 수 있다고.
다음날 체험으로 티니안의 공기도 좋았음. ^^ )
8시에 마사지 예약되어 있어서 일찍 룸으로 들어와서 마사지도 받았는데
음 에이미 한 분뿐이라는 티니안 마사지사.
오일도 코코넛오일 하나뿐이라는 티니안 마사지사;
처음 받았을땐 별로 안개운했는데 두번째 받았을땐 좋았음.
그 후엔 역시 맥주 사와서 꿀꺽꿀꺽 ㅋㅋㅋㅋㅋ
근데 공기가 좋아서 그런가... 티니안에선 왜 그리 안취하누 ㅋㅋ
10시 이후 술을 아예 안팔기 때문에 미리 사놓은 맥주만 딱 마셔야 해서
너무 늦게까지 안깨있고 일찍 자서 그런가?
바로 셋째날
실은 셋째날 호핑투어를 못할뻔했다.
허나 운 좋게 다른 한국여행자 분들 3분과 조인해서 호핑투어
아침 일찍 일어나 타촉냐비치로 가서~ 바나나보트를 노저어 타고~ 다시 보트로 갈아타서~ 간 호.핑.투.어
참고로 바나나보트를 노저어 보트로 가야하므로 짐을 모두 놓고 가라고 하더라.
놓고 가기 불안해서 가지고 가도 되냐고 물어보니 그러라고 햇는데 바나나보트 노저어 가느라 불안하기도 했다.
내 카메라! 내 휴대폰! 렌탈한 에그!
하지만 아래 사진에 보이는 착실한 강사는 노를 잘 저어주었고 안전하게 잘 놀고 왔음. ㅎㅎ
보트로 갈아타고 나서 이동중
보트로 한 10분쯤 나가서 산호스노쿨링 먼저.
아래 사진에 있는 분은 작살로 물고기를 잡고 위엣분은 나중에 낚시할 준비하며 스노쿨링 하는 사람들을 지켜주고 있었음
초반에는 물에 같이 들어가서..
사이판과 캐리B안베이에서 파도 역으로 잘못타 죽을뻔한 이후로 스노쿨링을 한번도 안했었는데
미친척 부들거리는 다리로 들어가보니... 어라? 괜찮네?
여기 풍경 예쁘네?
도수있는 수경 없다더니 있네? 잘보이네?
물고기 이쁘다. 산호 멋지다 싶어서 조금씩 보트 근처를 오가고..
물론 막 물에 들어갔을때는 조금 헤엄치다 닻이랑 연결된 줄에 메달리기도 햇는데
큰 맘먹고 보트 주변을 한 번 돌아보기로 했다. 돌다가 삐끗하기도 했는데 마침 옆에 위에 강사?분이 있어서
안되는 영어로 보트 주변 한바퀴 돌려달라고 하니 손 잡고 한바퀴 구경시켜주었다.
그러고는 힘들어서 보트에 다시 올라가서 쉬는데 오리발 끼고 하라고 해서 오리발 끼고 들어가니
음... 역시 슉슉 앞으로도 잘 나가고, 덕분에 자신감이 생겨서
멀리 나갔다 보트로 돌아오고 나갔다 돌아오고... 나가는 거리를 늘려가며 바다 감상했다.
바다 깊이가 너무 많이 변하지 않기도 하고 기댈 곳이 없다는 절박한? 마음 때문이기도 하고
풍경도 아름답고, 물고기도 예뻐서 많이 놀았다.
아아........ 방수팩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잘 놀다 물 한모금 마시러 올라오니 이제 접고 가자던 분들.
보트로 조금 더 이동해서 낚시를 햇는데!
난 한마리도 못잡앗음.
바람이 너~~~~~~~~~~~~~~~~~~무 불어서 내 낚시줄은 자꾸 보트밑으로 ㅠㅠ
결국 낚시줄만 잃어버리고(어느 순간 낚시대에 사라진 낚시줄;)
허무하게 돌아와야 했다.
바다낚시 잘 잡힌다고 한 사람 누구야! ㅠㅠ
그래도 아래처럼 두 강사(?)분들이 물고기 잡고
같은 배 타셨던 분 중 한 분이 잡은 물고기로 약간의 회를 즐겼다.
원래는 보트에서 먹으려고 햇으나 비가 와서 컴백 후 먹었음.
아래 생선살 중 빨간건 좀 질기고 흰 살이 맛나더라. ^^; 뭐... 막회라 ㅋㅋㅋ
타촉냐비치의 풍경
참고로 3일째인 이 날은 태풍이 근접해서 비행기 못뜰지도 모른다는 이야기 들었던 날인데
문제 없이 잘 놀았다.
태풍 때문에 바람은 거셋지만 덕분에 하늘이 더 멋있었는지도.
아래 왼쪽에 바나나보트를 노저어 탔었어 ㅋㅋ
방에 들어와서 잠시 쉰다는게 넘 푹자서; 가이드분이 전화해줘서 겨우 깰 수 있었다
스킨 스쿠버 하러가서 다시 찍은 타촉냐비치
아아... 진짜 오키나와 - 사이판 - 괌등의 환태평양 화산대 바깥쪽 라인 바다는 매우 아름답다!
(괌이랑 오키나와 주변섬은 아직 못가봤지만;)
아니 내 여행 경력?이 짧아서 그런거지만... 코타키나발루는 별로였던 기억만 가득하고 푸켓은 그냥 soso...
생각도 못했던 도수있는 수경을 끼고 물에 걸어들어갔던 내 스킨스쿠버 체험 상세는 이전 게시물 을 확인!
스킨스쿠버가 끝나고.. 그 유명한 타가비치를 가기로 했다.
지쳐서 안나가고도 싶었으나 첫날 비오고, 둘째날 JC카페가느라 못나가봤으니 마지막 기회라서..ㅎㅎ
길을 조금 잘못들어서 반대쪽 길을 걷다가 한 컷. ㅎㅎ 이런 사진 정말 좋아!
길을 잘못들었다는걸 깨닫고 반대로 걷기
저 멀리 보이는 섬은.. 무인도. 구글맵으로 보니 Aguijan 이란다.
아... 다시 가고 싶은 티니안
타가비치.. 그리고 다음날 간 블루홀에서도 본 암석모양
바닷가 바위가 이렇게 생겨서 넘어지면 찍혀 크게 다친다고 블루홀에서도 조심하라는 이야기 많이 들었는데
이 모양! 오키나와 해도곶에서도 봤어!
마지막날 가이드분에게 물어보니 바다 속 에서 굳은 용암들이 융기해서 생긴 섬이라 그렇다고 한다.
정확한 이유가 궁금하지만... 가이드분의 말을 믿고... 패스
정말 날카로우니 조심해야 한다.
타가비치
아이들이 뛰어내리고 뭐 그렇다고 하는데 사람 아~~~~~~~무도 없던; 타가비치
저 아래쪽으로 내려가는 사다리가 완전히 바닥에 닿지 않아서
나답지 않게 롱스커트를 입고 나갔기에 올라올때 치마 좀 부여잡고 올라와야했던 바닷가인데
아무도 없어서.. 정말 한산한 바닷가에서 동영상도 찍어보고 사진도 실컷 찍었는데...
몰랐는데 오른쪽에 사람이 있네? ㅎㅎ
왼쪽에도 튜브를 달고 스노쿨링해서 왼쪽 바닷가에서 이 작은 바닷가로 오던 남자분이 찍혔다. ㅎㅎ
난 물이 차서 저녁엔 못하겠던데 멋지다!
다시 올라가서 조금 더 걸으니 비치로 내려갔던 사다리를 찍었는데 ㅋㅋㅋ
내려갈때 저 사다리로 내려가서 올라올때 정말 짧은 다리로 힘들었어 ㅋㅋ
타카비치의 저녁...
너무 어두워지기전에 호텔에 들어가고 있었는데.. ^^ 여전히 보이는 아름다운 달
ㅎㅎ 18-200 안챙겨 갔었는데 아쉽다.
하지만... 내 사진에 관대한 나이기에... 멋지다~
호텔 앞에서... 등이 쪼로록 켜진 샛길이 있더라. but.. 길인지는 잘 안보이네;;
그렇게 들어온 호텔 메인로비에서 찍은 샹들리에
그러고 보니 여기 말고도 난 호텔은 잘 안찍네;
마지막 저녁은 중식당에서 먹어보자며 들어갔는데 중식당도 한산.
게다가 중식당도 별로 기대하지 말라기에 그냥 쿨하게 앉았는데
젓가락 받침, 너~ 귀엽다!
내가 시킨 마파두부.
아아... 누가 중식당 맛 없다고 했나 마파두부 너무너무 맛있더라
중국인이 운영하는 중식당에서 한국메뉴를 시켜드셔서들 그랫던건 아닐까?
아니... 뭐; 여기 중식당 맛 있다는 사람이 나 뿐이니 내 입맛이 독특한걸로 ㅋ
근데 마파두부 정말 맛나더라. 밥이랑 따로니까 약간 짜긴 햇지만
으아 침 고여
한국보다 안맵고 맛있었기에 밥이랑은 반정도 먹고 포장해와서 룸에서 맥주랑 마저 먹었다.
포장도 잘 해주더라.
참고로 다이너스티호텔 내 식당들은 부가세가 별도로 붙어요~
내가 간 여행상품은 조식만 포함이라 다른 끼니는 계속 사먹었는데 몬스터피자랑 이 중식은 괜찮았다.
그리고 어.. 외국인데 굳이 한식 먹을 필요 없으니 일부러 다른 나라 음식 먹는데.. ㅎㅎㅎ
미국령인데 중국음식에서 성공한 나. ㅋ
마지막밤을 맥주와 함께하고... 3박 4일 중 가장 늦게 잤는데 마지막날이라 아쉬운지 생각보다 일찍 일어났다.
날 반겨주던 파~란~ 하늘
으.. 아침 부페 식당에서 만난 고양이~!
조식은 좀 별로였는데 마지막날 만난 고양이들이 시선을 빼앗아 갔어!
귀여워라...
내가 좋아하는 무늬의 고양이야!
그리고 티니안의 고양이들은 살 찐 고양이가 없었다.
가이드 분 이야기로도 살 찐 고양이가 없다던데.. ^^ 아 이뻐 정말 집에 데리고 오고 싶었다. 아옹~
계단에 턱을 기대고 먹을꺼 달라고 야옹거리는 고양이. 으~ 귀여워!
밥 먹고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와서 한참 고양이랑 더 놀았다.
고양이는 역시 도도한 자세지! ㅋ
그리고 섬투어. 아래는 타가 하우스
족장의 집터라던데 쓰러진 모습이 참 쓸쓸했지만 당시엔 매우 크고 멋있었을것 같다
위에 두 분이 같이 섬투어 한 부부신데 얼마나 규모가 컷을지 짐작이 가는지..
티니안, 사이판등에 많은 플루메리아
플루메리아를 왼쪽 귀에 꼿으면 미혼, 오른쪽 귀에 꼿으면 결혼했다는 증표? 란다.
그리고 카메라로 찍은건 없는데 플루메리아랑 반쪽꽃 두 가지만 향기가 있고
티니안의 다른 꼿들은 향기가 없다네.
타가 하우스에서 나와 블루홀
가면서 물었는데 티니안에서는 속도를 낼 수 없다고..
섬이 작긴 한데 길이 군데군데 파인곳도 많고 해서 운전 속도를 낼 수 없다고.
블루홀에 가기 전 원폭 저장고도 들렸는데 그닥 뭐;
아래는 마지막날 가이드 해주신 분과 블루홀을 통해 뿜어진 바닷물 분수 ㅎㅎㅎ
왜 아래 구멍 안직히는데서 사진찍냐고 하셨는데 난 멋지더만. ㅎㅎ
이건 가이드분이 찍어주신 블루홀과 나.
이건 블루홀에서 뿜어진? 분수는 아니고 파도와 찍힌것 같은데
나답지 않게 멋져보여서..
가이드님 감사합니다~ 절 너무 멋져보이게 찍어주셨어요~
여긴... 출루비치.
별모래 보려고 간거였는데 다른 관광객이 많아서 여유있게 보질 못했다. 아쉬워
별모래도 많이 보지 못했는데.. 그게 막상 난 발견해도 큰 감흥이 없더라;;;
그래도 풍경은 참 멋지더라. 시간이 많았다면 좋았을텐데...
그렇게 다시 호텔로 돌아와서 짐 챙기고... 아쉽게... 다시 도착한 티니안 공항.
난 또 1번. ㅠㅠ 1번이 맨 뒷자리인데 ㅠㅠ
들어갈땐 5명이 타는 비행기였는데 나갈때는 9명이 타는 비행기
내가 탓던 조금은 큰 경비행기.
그 작은 비행기도 다 갖추고 있는
구명조끼 ㅋ
안녕~ 티니안~ 굿바이 티니안~
순식간에 도착해버린 사이판 공항
근데 ㅋㅋ 사이판 공항 국내선 정말 너무 허름한거 아니니..
짐 나오는곳이 이렇게 되어 있었는데.. 너~무 짐도 안나오고 너무 허접해서 여기가 아닌가보다 하고
다른사람들 다 다른곳으로 가고 있었는데 마지막으로 천천히 가던 내 옆으로 저 허접한 고무커튼이 열리고
그냥 밖에서 직원이 가방을 턱턱 올려주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그나마도 다른 분들은 다 나가셔서 짐 못찾을뻔했다.
짐 나왔다고 이야기 해서 나갔던 분들이 들어오려는데 밖에서는 안 열리는 자동문.
안에 홀로 남았던 내가 문을 열었다. ㅋㅋㅋㅋㅋㅋ
환한 빛과 함께 들어오던 내 짐가방. 완전 반가웠어 ㅋ
열심히 걸어서 와이파이 렌탈한거 돌려주고
사이판 공항 면세점을 약간 돌아다니다 컴백.
역시 사이판 면세점은 작아; 이미 출국할때 엔간한 쇼핑은 다 해서 살게 없었다.
그냥 밥 먹고 바닷가에서 읽으려고 챙겨갔던 소설책을 다 읽고 비행기 탑승.
그리고 여전히 날개 옆.
제주항공 로고 찍으라고 그런건가 라는 생각이 ㅋㅋㅋㅋ
그리고 한참을 날아... 어느새 한국
아~ 잘 다녀왔다.
행복했다.
내 기준에 꽤 큰 돈을 쓴 여행이엇지만
즐거웠다.
행복해~ 쉬기 좋은 티니안~